놀라운 위장술의 주인공 ‘쏙독새’입니다.
쏙독새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조류인데다 야행성이고,
낮에는 주로 어두운 숲속에 숨어 있어서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쏙독새는 이러한 위장술을 이용해서 자신을 지키는 한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가오는 먹잇감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순천의 깊은 산속에서 만난 이녀석 나무와 같은 보호색으로 변장술에 매우 능숙합다. 나뭇가지에 꼭 붙어 있으니 어느 것이 나무인지 새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가는 땅 바닥 마른 솔잎 위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 능청스럽게 있습니다.
잘 못하면 사람에 밟힐 수 있겠다 싶어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2021.06.05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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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새 성조
낮에는 나뭇가지에 가슴을 붙이고 나뭇가지와 수평으로 앉아서 휴식하고, 어두워지면 곤충을 찾아 날아다니는 야행성이다.
야간에 "쏙독, 쏙독, 쏙독" 또는 "쏙, 쏙, 쏙, 쏙"하며 빠르게 반복헤서 운다. 숲속 땅 위 풀밭에 그대로 알을 낳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8월이며, 회백색 바탕에 잿빛 갈색이 있는 알을 2개 낳고, 19일간 포란한다.
4월 하순에 도래하여 번식하고, 9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쏙독새 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