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장노출을 담기위해 영광의 바닷가에 갔다가 녀석을 만났다.
부리가 하늘쪽을 향해 올라가 있어 '뒷부리도요'라 부른다.
해안 갯벌, 하구, 하천에서 서식하며 주로 빠르게 걸어가며, 움직이는 먹이를 쫓아가서 잡아먹는다.
주위를 살피며 땅에 부리를 파묻고 먹이를 찾기도 하며 앞 쪽으로 오고있다.
숨죽이고 조용히 앉아 가까이 오기를 기다렸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어패류를 잡는가 싶더니 잡은 먹이를 물고 얕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한 후 먹이를 씻어 먹는다.
조그만 미물이지만 새들의 지혜를 배운다면
우리의 인생살이도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는 일은 적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