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어깨매는 앉아있을 때 어깨가 검은 색이라 검은어깨매로 불린다.

눈이 붉고 어깨 죽지에 검은 깃이 선명해 "검은죽지솔개"라고도 불리는

국내 희귀종 겨울철새 ‘검은어깨매’가 지난 초봄 내게도 관찰됐다.

먹이를 물어와 기다리고 있던 횟대에 앉아 조금은 경계의 눈빛을 보이더니

이내 익숙한 동작으로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다 먹고 날아가기까지... 카메라에 담으며 어찌나 설레었던지...
 

새 사진은 운이 80%라고 했던가?

검은어깨매의 사냥부터 먹이활동까지 모두를 볼 수 있었던 기막힌 하루였다.

운 좋게 몇 번의 기회를 맞았던 그날들을 회상하며 하나씩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제 철새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계절이다.

올겨울에도 녀석의 멋진 모습과 조우할 수 있는 운명 같은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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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500 RAW파일 촬영분이

노이즈가 심해 해상도 좋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