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에 분포하는 유일한 검은머리물떼새 속 섭금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하구나 해안가에 살며 조개, 갯지렁이, 물고기, 게 따위를 잡아먹고 산다.
붉고 긴 부리는 딱딱하고 단단한 조개류의 껍데기를 뚫고 속살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슬비 내리는 궂은 날, 오늘도 어김없이 나의 놀이터를 찾았다.
이곳저곳 탐조 중 요란한 소리에 돌아보니 4마리의 검은머리물떼새가
영역 싸움을 하는 것인지, 아님 2세를 위한 암컷을 소유함인지 모를 싸움을 하고 있다.
싸움은 곧 끝나고 두 마리만 남아 평화로운 모습으로 먹이 활동을 한다.
2021. 0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