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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힘드세요?

 

 

 

청양고추보다 맵디매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소나무에 걸터앉은 달을 깨넣어

가슴 뻐근한 가난을 비벼먹고 살아도

그래도 감사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입니다.


시간은 변함없이

희망을 잉태하고 있어요.

 

 

 

당신 주머니 속에 있는 따스함은

새벽달로 빚은 저의 맑은 기도이니

힘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고마워요.

 

 

2013. 09. 21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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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들의 엄니 아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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