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새를 찾지못하고 지쳐갈 무렵
반가운 지인을 만나 뒷좌석에 앉아 동행을 하게 되었다.
흔하다고 무관심하던 황조롱이와 말똥가리의 흔하지만 흔치 않은 모습(근거리 촬영과 동작등)을 담게되었다.
1년 반 동안 혼자 탐조다니며 실패해서 아쉬운 순간들도 많았는데,
오늘 내내 수리 찾느라 하늘만 쳐다보고 다닌 나에게
고개 숙여 앞과 아래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나이탓에 듣고도 반은 잊었지만 촬영 팁도 듣고 좋은 장면을 담은 감사한 날로 기억이 될 것같다.
2021. 10. 30